객체지향

객체지향 사실과 오해 정리 -5-

정한_s 2021. 11. 9. 10:42

객체지향 공동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자율적'인 객체이다. 객체들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협력과정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적절한 책임이 자율적인 객체를 낳고, 자율적인 객체들이 모여 유연하고 단순한 협력을 낳는다. 

 

객체에게 할당되는 책임을 적절하게 자율적으로 할당해야 한다. 너무 상세한 책임들은 자율성을 제한하고 너무 추상적인 책임은 객체들이 무엇을 위해 협력하는 지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  

 

자율적인 책임의 특징은 객체가 '어떻게(how)'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what)'을 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는 것이다. 객체의 책임은 협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는 결정하지만 '어떻게'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요청을 전송하는 것뿐이다. 이러한 요청은 메시지라고 부르며 메시지는 객체가 자신의 책임, 즉 행동을 수행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객체는 메시지에 대한 응답으로 요청을 만족하기 위한 어떤 메서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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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 행동은 수행할 책임을 지닌 객체에게 전송된 메시지에 의해 시작된다. 메시지는 행동에 대해 요청을 표현하고, 요청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정보를 인지를 통해 전달한다. 수신자는 메시지를 수신하는 객체를 가르킨다. 수신자가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해당 행동을 수행할 책임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객체는 메시지에 대한 응답으로 요청을 만족하기 위한 어떤 메서드를 수행할 것이다.

 

다형성은 서로 다른 유형의 객체가 동일한 메시지에 대해 서로 다른 메서드를 이용해 메시지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다형성을 사용하여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다형성은 메시지 송신자의 관점에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타입의 객체와 협력할 수 있게 한다. 송신자는 자신이 전송한 메시지의 수신자가 어떤 종류인지 알 필요가 없다. 

 

다형성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객체들 사이에서 서로 대체 가능하게 한다.

 

다형성은 객체들의 대체 가능한 것을 이용해 설계를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하게 만든다. 송신자가 수신자의 종류를 모르더라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객체 사이의 협력관계를 설계하는 핵심은 어떤 행위가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한 후에 이 행위를 수행할 객체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What/Who 사이클이라고 한다

 

메시지를 먼저 결정하게 된다면 송신자는 메시지를 수신하는 객체의 상태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수신하는 객체에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협력보다, 송신자는 수신자가 어떤 객체인지는 모르지만 메시지를 잘 처리할 것이라는 것을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 믿음을 가진 협력패턴( '묻지 말고 시켜라')에서 객체의 자율성이 더 보장된다. 객체는 다른 객체의 상태를 묻는 것을 최소화 해야한다.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인터페이스의 사용법만 알고 있으면 대상의 내부 구조나 동작 방법을 몰라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인터페이스가 변경되지 않고 단순히 내부 구성이나 작동 방식이 변경되는 것인 인터페이스 사용자에게 아무런 영항도 미치지 않는다.
  • 인터페이스가 동일하기만 하다면 어떤 대상과도 상호작용 할 수 있다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 역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른 객체와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객체의 인터페이스는 객체가 수신할 수 있는 메시지의 목록으로 구성된다. 

 

공용 인터페이스는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수행하는 메시지이다. 메시지로 구성된 공용 인터페이스는 객체의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분리한다. 인터페이스는 구처적인 인터페이스보다 추상적인 인터페이스로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터페이스를 최소화 시켜서 내부 동작 부분을 외부로 최소한으로 노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객체의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객체 내부를 수정하더라도 객체 외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 객체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경은 객체의 공용 인터페이스를 수정할 때 뿐이다. 객체의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구분하면 설계는 단순하고 유연하고 변경하기 쉬워진다.

 

책임은 자율적이어야한다. 적절한 자율적인 책임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 자율적인 책임은 협력을 단순하게 한다
  • 자율적인 책임은 객체의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 책임이 자율적일 경우 책임을 수행하는 내부적인 방법을 변경하더라도 외부에 영항을 미치지 않는다
  • 자율적인 책임은 협력의 대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 객체가 수행하는 책임들이 자율적일수록 객체의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다음과 같은 장점으로 인해 적절하게 '추상화'되며, '응집도'가 높아지고, '결합도'는 낮아지며, '캡슐화'가 증진되고, '인터페이스와 구현이 명확히 분리'되며, 설계의 '유연성'과 '재사용성'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