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

객체지향 사실과 오해 정리 -3-

정한_s 2021. 11. 4. 11:42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현상 및 사물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문제는 현실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을 분해하고 단순화하여 추상적으로 바라본다.

추상화란 현실에서 출발해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사물의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다. 사물은 다양하게 추상화 될 수 있다. 좋은 추상화는 사물을 어떠한 목적으로 표현하는지에 달려있으며 목적에 적합한 추상화가 좋은 추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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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어떤 영상, 세부사항, 구조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특정 절차나 물체를 의도적으로 생략하거나 감춤으로써 복잡도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복잡성을 다루기 위해 추상화는 두 차원에서 이줘진다

  • 첫 번째 차원은 구체적인 사물들 간의 공통점은 취하고 차이점은 버리는 일반화를 통해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 두 번째 차원은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불필요한 세부사항을 제거함으로써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경우에 추상화의 목적은 복잡성을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단순화하는 것이다.

 

객체지향 패러다임은 객체라는 추상화를 통해 현실의 복잡성을 극복한다. 객체는 명확한 경계를 가지고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나 사물 등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수많은 객체들을 모두 개별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공통적인 특성을 기준으로 객체를 여러 그룹으로 묶는다. 이는 동시에 다루어야 하는 객체의 가짓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이처럼 공통점을 기반으로 객체들을 묶는 것을 개념(concept)이라고 한다. 개념이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다양한 사물이나 객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관념을 말한다.

 

개념을 이용하면 객체를 여러 그룹으로 분류(classification)할 수 있다. 각 객체는 특정한 개념을 포한하는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객체에 어떤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서 개념 그룹의 일원이 될 때 객체는 그 개념의 인스턴스(instance)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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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란 특정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을 의미한다. 개념이 객체에 적용됐을 때 객체를 개념의 인스턴스라고 한다. 

 

개념을 이야기할 때 세 가지 관점이 있다.

  • 심볼(symbol) : 개념을 가리키는 간략한 이름이나 명칭
  • 내연(intension) : 개념의 완전한 정의를 나타내며 내연의 의미를 이용해 객체가 개념에 속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외연(extension) : 개념에 속하는 모든 객체의 집합(set)

어떤 객체와 마주했을 때 객체에게 적용할 개념을 결정하는 것은 곧 객체를 개념에 따라 분류한다는 것이다. 분류는 객체지향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어떤 객체를 어떤 개념으로 분류할지가 객체지향의 품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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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란 객체에 특정한 개념을 적용하는 작업이다. 객체에 특정한 개념을 적용하기로 결심했을 때 우리는 그 객체를 특정한 집합의 멤버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본질적인 타입(type)이라는 용어는 개념과 같다. 타입의 정의는 개념의 정의와 완전히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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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개념과 동일하다. 따라서 타입이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다양한 사물이나 객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관념을 의미한다. 어떤 객체에 타입을 적용할 수 있을 때 그 객체를 타입의 인스턴스라고 한다. 타입의 인스턴스는 타입을 구성하는 외연인 객체 집합의 일원이 된다.

 

다음은 객체지향에서 객체의 타입에 관련되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다.

 

1. 어떤 객체가 어떤 타입에 속하는 지를 결정하는 것은 객체가 수행하는 행동이다. 어떤 객체들이 동일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 객체들은 동일한 타입으로 분류될 수 있다.

 

2. 객체의 내부적인 표현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감춰진다. 객체의 행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만 있다면 객체 내부의 상태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더라도 무방하다.

 

객체의 타입을 결정하는 것은 객체의 행동뿐이다. 객체가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타입을 결정하는 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타입 속 객체의 개념 비교에서, 일반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이 일반화 관계이고 더 특화된 행동을 하는 특수한 개념이 특수화 관계라고 한다. 객체의 행동이 타입을 결정한다.

 

특수한 타입(Subtype)은 일반적인 타입(Supertype)이 가진 모든 타입을 포함하지만 거기에 자신의 행동을 추가한 타입을 가리킨다. 따라서 일반적인 타입은 특수한 타입보다 더 적은 수의 행동을 가지고 특수한 타입은 일반적인 타입보다 더 많은 수의 행동을 가진다. 단, 특수한 타입은 일반적인 타입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서브타입은 슈퍼타입의 행위와 호환되기 때문에 서브타입은 슈퍼타입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

 

클래스는 타입을 구현한 것이다. 클래스와 타입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타입은 객체를 분류하기 위한 개념이다. 반면에 클래스는 단지 타입을 구현할 수 있는 여러 구현 메커니즘 중 하나이다.

 

결론으로 객체를 분류하는 기준은 타입이며, 타입을 나누는 기준은 객체가 수행하는 행동이다. 객체를 분류하기 위해 타입을 결정한 것이며 타입을 구현하는 방법들 중 클래스를 사용한 것이다. 객체지향에서 중요한 것은 상태를 변경하는 '행동'과 행동에 의해 동적으로 변한 '상태'이다.